해가 기울고 나서 남동오피는 간판이 더 또렷해 보였어요. 낮 사진이랑 맞춰 보고 들어갔거든요.
비 온 다음 날 후기를 먼저 찾았어요. 바닥이 미끄럽다는 말은 신발 고를 때 도움이 됐거든요.
간판 색이 낮에 본 사진보다 진했어요. 한 번 더 상호를 읽고 손잡이를 잡았어요.
방 조명은 노란 쪽이 아니라 흰 등이 하나였어요. 짐은 문 옆 선반에 올려 두고 앉았어요.
밤이라 발소리가 크게 들렸어요. 말은 건물 밖으로 나와서야 다시 시작됐거든요.
기억에 남는 건 물컵 받침이에요. 나무라 미끄럽지 않았거든요.
다음엔 유정당에서 화살표 얘기 있는 글부터 볼게요. 그게 덜 헤매더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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